OST [스펠하운드 1945] Love Theme, Spellbound (넋을 잃은) - 히치콕 감독


[1] Hitchcock's Movie "Spellbound (1945)" OST 'Love Theme' composed by Miklos Rozsa (1907 - 1995)
Violin performed version

[2] Hitchcock's Movie "Spellbound (1945)" OST 'Love Theme' composed by Miklos Rozsa (1907 - 1995)
Hollywood Bowl Symphony Orchestra conducted by Rozsa
with Leonard Pennario at the piano in 1960.



이 영화를 연출한 영국의 '히치콕' 감독은 그의 특허같은 주제인 심리적 문제로 정신을 잃어버린 젊은 남자 의사와 이를 도와주려는 여자 의사를 등장시켰다.

Spellbound 란 단어는 '넋이 나갔다'는 뜻이다. spell이란 단어만 볼 때 cast a spell 는 '주문을 걸다'란 의미이고, make a spell 는 '주문을 외다'란 의미이다. 한편, bound는 '…으로 갇힌 경계'란 뜻이 된다.

먼저 젊은 여의사는 남자 의사 '에드워드'와의 첫 만남에 '넋'이 나간다. 그냥 첫 눈에 사랑에 빠진 것이다. 여자 의사가 그 남자에게 첫눈에 현혹되지 되지만 않았다면 정신병의 남자를 따라 병원을 버리고 함께 도망치지는 않았을 것이었다. 그러나 영화는 '사랑'이란 주제로 모든 걸 용서해 버리려 한다.

원래 정신병 증세의 젊은 의사는 그린 매너스 병원에 닥터 '머치슨'의 후임자로 오기로 되어 있던 의사다. 퇴임하는 늙은 닥터 머치슨은 휴가를 다녀왔다. 그는 떠나기 전에 여의사에게 찾아와 '옛 것이 새 것을 위해 길을 터주어야 한다'는 말과 '밝은 척하는 겉모습에 속지말라'는 작별인사를 영화 초반에 하고 떠난다.

영화는 새로 부임한 남자의 '줄무늬'에 대한 공포와 기억 상실증을 회복하려고 꿈을 해석하려고 한다. 자신이 누구였는지도 모를 정도로 '줄무늬'에 대한 공포로 괴로운 남자의 모습이 나오고 그 남자의 괴로운 기억을 살리려고 애를 쓰는 여자 의사는 자신이 그의 부인인 것처럼 그를 위해 헌신한다.

영화 속에 남자를 위한 꿈의 해석은 너무 쉽게 이루어지고 남자의 과거를 빨리 캐낸 느낌이다. 너무도 편하게 풀이를 해 낸다는 것이다.

지그문트 프로이드는 20세기 진입 직전인 1899년에 '꿈의 해석'(Die Traumdeutung)이란 책을 내고 사람들에게 파란을 일으켰기에 45년 뒤에 나온 히치콕 감독의 영화 '스펠바운드'는 사람들이 무의식과 꿈 속에 담은 의미를 나타낸 영화로도 볼 수 있다.

여의사 역을 맡은 '잉그리드 버그만'은 스페인 출신 여배우로 의사역으로 나오기엔 너무나 미인이었다. 그래서 의사라는 점을 나타내기 위해 '안경'을 쓰고 나오면서 학자다운 모습을 보이려 했다. 그래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셈.

이에 맞서는 남자 의사도 꽃미남 '그레고리 펙'이 맡았다. 그레고리 펙이 버그만과 찍은 영화가 이 영화 한 편 뿐인데, 둘은 이 영화에서 비하인드 러브를 나눈 것으로 1987년에 그레고리 펙이 '피플지'에서 밝혔다.

잘난 남자와 잘난 여자의 만남에서 키스를 넘는 한계를 넘기엔 쉬운 것 같다. 이들 둘은 역시 이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 이후 서로 간에 알 것은 다 알아버릴 정도로 친밀했던지 아니면 둘 사이에 이제는 서로 헤어지고 가능한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협상을 했는지 그 뒤로 같이 영화를 찍은 것이 없다.

남자 배우 '펙'도 여자 배우 '버그만'도 1945년 이후에도 다른 영화를 찍으면서 미남미녀들을 상대하기에 바빠서 서로가 둘은 다시 만나거나 결혼해서 같이 살만큼 애정을 가지진 못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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