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 [로마의 휴일 1953] Main Title music / The Mouth of Truth (진실의 입)


[1] Raman Holyday (1953) Main Title composed by Georges Auric


[2] Roman Holiday (1953) Movie Key Point Scene "The Mouth of Truth"


[3] Raman Holyday (1953) Summary with 'Yesterday Once More' by Carpenters (1973)



위의 영화는 제목만으로도 너무 많이 알려진 1953년에 만든 흑백 영화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이다.

[1]번 영상의 메인 타이틀 뮤직은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오리크(Georges Auric)가 만들었다. 1950년대의 클래식한 영화음악이다. [2]번 영상은 보는 관람객도 속을 정도로 놀라게 한 그레고리 펙의 진실의 입에 손을 넣고 손이 물리고 잘려나간 연기이다.

[3]번 영상의 노래 'It's Yesterday Once More'은 1973년에 나온 노래라 1953년에 나온 이 영화에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21세기의 유튜브 영상 편집자가 노래와 영화를 너무나 잘 맞게 정리를 하여 영화를 전혀 안 봐도 분위기가 그대로 전달된다.

감독은 '윌리엄 와일러'가 맡았다. 감독은 아카데미 감독상도 3회나 수상할 정도로 실력가였고, 너무나 상을 자주 타는 게 다른 감독들에게 미안할 마음이 들 정도였을 지도 모를 독일계 미국 감독이었다.

남자 기자 '데이비드' 역의 주연은 '그레고리 펙'(1916~2003)이 맡았다. 펙은 1944년 부터 윌리엄 감독과 미국 걸작 영화에 출연하여 미국 영화사에서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레고리 펙은 캘리포니아 사람으로 21세기에 아직도 젊은 50대로 살아있다면 '아놀드 슈워제네거'처럼 주지사를 했을 인물이다.

그는 미남자의 풍모로 워낙 남성미가 강한 인물이다 보니 미국의 전쟁 및 서부 영화, 애정 영화를 대부분 출연하였다. 외모에서 주는 멋진 이미지는 미국 남자의 스타일을 전세계로 홍보하였다. 그는 과감하고 용감한 미국을 상징하였다.



한편,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 1929~1993) 출연한다. 무명의 젊은 처녀배우 '오드리 헵번'은 우연하게 프랑스 작가와 독일계 미국감독의 두 사람의 눈에 차례로 들어 운명적으로 당대의 선배 여배우들을 제치고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에 공주역을 맡아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헐리우드 출신이라 그녀가 미국인 같이 여겨지지만 사실 벨기에 태생에 영국 국적을 가졌다.

그녀는 아버지는 영국의 은행가 조셉 안토니 루스톤(Joseph Anthony Ruston, 1889-1980)이고 어머니는 네덜란드의 남작 집안의 엘라 폰 힘스트라(Ella van Heemstra, 1900-1984)이다.

자유분방한 영국 스코틀랜드인 아버지는 네덜란드의 귀족의 아내 '엘라'를 벨기에에서 만나 딸 오드리를 낳았으나 아버지는 엄격한 스타일의 부인을 견디지 못하고 1939년 6월 24일 이혼한다. 

오드리의 어머니는 네덜란드로 10살짜리 딸을 데리고 귀국하였고 이 시기에 어린 오드리는 발레를 보고 따라했다. 그러나 1941년 2차대전으로 그녀와 어머니는 나치를 피해 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끼니를 먹지 못해 자연스레 메마른 체형이 되었다. 그러다가 발레를 배우려고 영국으로 건너간다. 그녀는 생계유지를 위해 영화의 단역으로 지나가는 여인, 잡상인 등등을 맡았다고 한다.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영화를 찍다가 프랑스의 여류 소설가 '콜레트'가 그 곳에서 오드리를 보게 된다. 콜레트는 자신의 소설 '지지'(Gigi 1943)를 뮤지컬로 만들던 중 여자 말괄량이 주인공을 찾지 못해 고민하다가 결국 오드리를 만나 선택하게 되었다.

오드리가 프랑스 여류 소설가 눈에 들자 후에 그녀는 뮤지컬 '지지'를 뉴욕에서 공연한다. 그런데 하필 영화감독 '윌리엄 와일러'도 자신의 야심작 '로마의 휴일'의 소녀같은 공주 이미지의 적임자를 찾지 못해 뉴욕에서 헤매고 있었다. 이때 뮤지컬을 보러갔다가 '지지'의 말괄량이 소녀 오드리를 보고 바로 캐스팅한다.

이렇게 무명의 발레리나 교습생 오드리 헵번은 프랑스 작가와 미국 영화감독에게 각각 한 번씩의 낙점을 받고 한 여름밤의 꿈같은 스토리의 '로마의 휴일'에 나온다. 영화는 한참 명량하고 활기차지만 결국은 슬프게 악수를 하면서 각자의 생활로 돌아가야 하는 슬픈 영화이다.

헵번은 결혼에 있어서는 너무 많은 남자들과 같이 있다가 헤어지고 또 같이 살다가 헤어지고를 반복한다. 유명 미녀 배우의 징크스랄까... 햅번은 영화계 은퇴 이후에도 자선사업가로서 삶을 살다가 1993년 1월 20일 사망하였다. 향년 63세.

2023년에 멋진 기자 역의 '펙'은 벌써 20년 전에, 공주의 일상이 지겨웠던 '헵번'은 30년 전에 세상을 떠나 갔지만, 그들의 영화는 남아서 명작 소설처럼 후대로 내려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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