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 [안나 2022]'전청조' 사건 1년전에 나온 거짓말과 미모의 사기꾼 드라마


BGS: Main Short Scene from Coupang play K-drama 'Anna' (2022)

[1] Mozart, 12 Variations on "Ah, vous dirai-je maman" K.265 performed by Jan Lisiecki (2021)
모차르트, "아, 어머니께 말씀드리죠" (동요 작은별 변주곡) - 얀 리시에츠키 (캐나다)
[2] Coupang play K-drama 'ANNA'(2022) OST "pugni : La Esmeralda" (1 hour) Starring: Cary Grant, Eva Marie Saint, James Mason, Martin Landau

[3] Quelques Notes Pour Anna (1981) composed by Paul de Senneville (작곡: 폴 드 세느빌, 프랑스)
Guitar by Nicolas de Angelis (니콜라스 드 안젤리스, 1949~ )



2023년 10월말 한국에서 터진 초능력 남녀성별 전환 사기범 전청조 사건이 난 이후에 이 한국의 OTT 쿠팡플레이의 드라마 '안나'(ANNA)를 보게 되면 전청조의 모습 전부가 드러나게 된다.

시대에 뒤떨어져 방송된 뒤 1년 늦게, '전청조' 사건이 터진 후에 이 드라마를 보게 되면 너무나도 비슷하게 맞는 부분이 많아서 '전청조-남현희' 스캔들을 관심있게 자주 본 사람이라면 몰랐던 이 드라마를 보고 놀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전청조가 이걸 보고 따라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한국 드라마 '안나'는 한국에서 2022년 6월 24일 ~ 2022년 7월 9일까지 쿠팡플레이로 방송을 했다. 드라마가 하던 당시에 전청조는 사기죄로 인해 이미 2020년 12월에 사기죄로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그러나 전청조는 방송이 끝나고 2022년 8.15 광복절 특사로 그냥 석방됐다.

그래서 전청조가 석방된 뒤에 드라마 '안나'를 봤다면 사기로 다져진 남녀도 분간이 되기 힘든 그 녀석이 미국의 뉴욕에서 살았던 것처럼 위장하고 마치 귀국한 부자집 재벌 3세 아들인양 방송으로 인기를 끌며 기존의 남자에 식상한 남현희를 속였을 가능성도 크다.

그러나 쿠팡플레이에서 드라마 시작 후에 인기가 높았던 드라마 '안나'를 아는 사람들은 많았고 지금도 다시 처음부터 볼 수 있다. 원래 방송으로는 6회분이 있었고, 후에 감독판 오리지날 8회분이 있다.

드라마 전반이 조용하게 진행되고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는 장편 서사시처럼 꾸며진 정적인 드라마이다.

그래서 등장인물들이 주고 받는 대화들이 모두 순간의 명언처럼 들리는 구절이 많고 은유하는 바나 생각을 다시 하도록 하는 말들이 많이 나온다.

이 드라마의 원작 소설은 '친밀한 이방인'이란 소설로 작가는 정한나이다. 결국에 이렇게 원작 소설이 있는 드라마나 영화는 모두 명작들이 많다. 그 이유는 소설을 쓴 작가가 한참을 공들여 쓴 이야기라서 앞 뒤의 상황이 잘 맞아서 원인 결과가 명백하기 때문이다.

드라마 〈안나〉에 공감을 많이 한 사람들은 소설까지 일부러 사서 읽어보고 싶은 심정이 들도록 만든다.


드라마 〈안나〉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나란 존재의 '이유미'를 연도별로 1986년 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기를 친 이유미의 대담한 거짓말을 시청자들이 옳다고 할 순 없지만 그녀를 비난할 수도 없게 만드는 스토리가 되었다.

반면 원작 소설은 작가 겸 번역가인‘나’는 우연히 6개월 전 실종된 남편을 찾는 여자 '선우진'을 알게 된다. 선우진은 자신의 남편이 사실은 '여자'였으며, 거짓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다고 털어놓는다. 그런 선우진이 찾는 사라진 남편이 바로 이유미다.

소설의 '이유미'는 드라마보다도 신분과 직업을 더 자주 바꿨다. 피아노 학원에 취직하고 평생교육원 강사를 거쳐 대학 강단에 서지만, 결국 대학에서 거짓 경력을 들킨 뒤에는 요양원에서 의사 행세를 했고, 그 뒤에는 가짜 소설가가 됐다. 세 남자의 아내이자 한 여자의 남편으로도 살았다. 드라마 속 이유미가 더 광택 나는 삶을 쟁취하려 분투하는 과정에 집중한다면, 소설 속 이유미는 가짜 삶을 이어갈수록 힘들고 어려워 허덕인다.

원작소설의 내용은 그냥 두고라도 드라마 〈안나〉에서 이유미는 '이안나'라는 부자집 딸의 학력과 신분을 대신 훔쳐 살았던 것에서 재벌 3세로 행세하는 전청조과 다를 바 없다. 어찌보면 원작소설이 '전청조'의 스타일과 더욱 비슷하여 전청조가 책을 읽고 그대로 따라 했는지도 모를 일.


전청조는 연인이라던 남현희와 관계가 알려지면서 사기 사건이 알려져 긴급히 외국으로의 도피에는 실패하지만, 드라마 '안나'의 이유미는 거짓말로 시작된 사기로 인한 존재의 이유가 혼란스러워진 결론부에서 스스로 검찰에 잡혀가 죄를 받기를 원했지만 권력욕에 빠진 남편 때문에 그마저도 힘든 상황에서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 발생으로 홀로 탈출한다.

드라마 〈안나〉는 원작 소설 '친밀한 이방인'과 '전청조 사건'과 다르게 주인공 '이유미'의 성별을 여자로 지켜주고 겉으로는 남자들은 만나게 하여주었다. 그러나 속깊은 남자들 복은 없는지라, 언제나 마지막엔 남자들에게 배신당하여 버림받는 팔자로 살아간다. 음악선생, 남자대학생, 고시원 총무, 남편...

일단 원작소설에선 모두가 거짓말을 한다. 이유미와 그녀의 아버지도, 이유미와 배우자 선우진도, 이유미를 추적하는 소설을 쓴‘나’도 남들을 속인다.

드라마가 거짓말로 돌려막기 하던 이유미는 후에 남의 집 머슴살이 일자리에서 부자집 딸 '이안나'을 알게 되고 그녀로 변신해 살려던 인생을 지탱하려 애쓰는 이유미를 보여주려 했다면, 원작소설은 모두가 스스로를 숨기고 부정하는 모습을 통해 진실한 삶이란 무엇인지를 물었다.


여기서 부산 가방살인 사건을 저지른 정유정이 들고나와 평가할 수 있다. 정유정 사건은 2023년 5월 28일에 나온 것으로 과외선생을 죽이고 가방어 넣어 낙동강변에 버렸다가 발각된 사건으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정유정은 이 때 살인을 통해 타인의 신분을 가로채는 내용의 영화인 2012년의 영화 《화차》)를 반복해서 시청했다고 한다. 해당 영화는 '미야베 미유키'의 원작소설 '화차'를 영화화 한 것으로 주연배우는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가 출연한다.

따라서 범행의 사기범과 살인범인 차이점은 있지만, 2020년 이후로 젊은 세대들이 이런 종류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남의 신분을 도용하여 남을 속이려고 하는 방식을 따라하는 경우가 현실로 나타남을 간과할 수는 없다.


주인공 '배수지'는 실제로 1994년생으로 광주 출신인데, 형제로는 두 살 터울의 언니와 남동생이 있다. 배수지는 원래 가수로 2010년에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로 데뷔했다가 2017년까지도 활동을 했다.

배우로는 2011년 '드림하이'로 배우로 데뷔하여 가수와 배우로써 동시 활동을 하다 2019년 12월 말 개봉된 영화 《백두산》에서 수지는 인창(하정우 분)의 아내 지영역을 맡아 임산부 역으로 열연을 펼쳤고, 2022년 드라마 〈안나〉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배수지'는 가난한 어린 시절 일부만 제외하면 나이든 성인 시절부터는 남에게는 말이 없고 힘없는 패배자의 얼굴을 한 '이유미'를 모습으로 2022년 여우주연상 다수를 받았다.
2022년 2월 24일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여자 배우상
2022년 7월 19일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
2022년 8월 25일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 여우주연상
2022년 9월 21일 서울 드라마 어워즈 여우주연상



드라마 속의 '이유미'라는 여자가 사기를 시작하게 된 첫번째 동기는 '부모'에 있었다.

가난한 부모를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합격도 못한 명문대학교에 입학을 한 것처럼 거짓말을 하면서 부모를 강원도에서 서울의 문제의 그 학교 입학식까지 초대하면서 일을 꾸미면서 현실은 자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번져간다.

그런 식으로 입학만을 보여주려던 것에서 몰래 재수를 준비하면서 대학교 입학에 재도전을 할 계획이었으나, 주변 환경이 그렇게 두질 않는다.


같은 하숙집의 1년 선배 여대생이 먼저 접근하면서 신입생인 줄 자신을 대해 주면서 자신이 속한 교지 편집부에 가입하라고 권유하고 다른 대학생들에게도 소개를 시키면서 이유미도 그에 맞추어 거짓말을 하나씩 둘씩 증가시켜 간다. 가짜 여대생 짓을 하다보니 재수를 해도 공부량이 적어지고 이래저래 놀다보니, 역시 다시 시험을 쳐도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기엔 힘든 상황이 된다.

그녀에게 호감을 가지고 결혼까지 생각하면서 연애를 하려던 대학생 남자는 미국으로 함께 커플로 어학연수까지 갈 뻔 했다가 남학생의 부모가 이유미가 해당 대학교에 입학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완전 들통이 난다. 그러면서 강원도의 집에서도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셨다는 나쁜 소식이 한꺼번에 들어온다.


여기엔 '이유미'란 여자의 어여쁜 미모가 한 몫을 한다. 자신에게 접근하는 이들 모두가 호감을 가지고 접근을 하도록 한 시작은 잘난 얼굴.

이것으로 인해 여고생 시절에 음악 선생과의 연애를 시작했고, 바보같은 젊은 선생때문에 그들의 연애 장난은 들통나고 선생보다도 나쁜 계집애가 되어 학교에서 쫓겨나서 다른 학교로 전학도 겨우 가면서 인생이 본격적으로 꼬이게 된다.

이유미는 어린 시절부터 불우한 환경이지만 자신이 원하는 운좋게도 힘든 모든 상황을 극복을 힌다. 그렇지만, 제대로 하고 싶어 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 갑에게 욕을 먹고 당하는 노비같은 삶은 살아가는 것에 그녀는 반항을 하고 앞으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누군가의 말에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추어 거짓으로 말하고 행동하면서 사람들이 잘 속아 주는 운좋은 기회들을 얻는다.

그렇게 이유미는 순간마다 거짓으로 인생을 사는 운명이 되었다.

그래서 자신은 한국 사람들은 부러워하는 '미국'에서 살다온 학생이었고, 나의 부모님은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미술을 배웠기에 미학과로 들어갔다는 식으로 대충 꾸며서 말을 하였다. 이에 여대생들 먼저 속아 주었고 차츰 학원의 원장과 교수가 속아 주면서 그녀를 상위권들의 직업을 갖도록 하는 데 일조한다. 이상하게도 이유미의 주변 사람들은 그녀를 '이안나'로 잘 믿어주었다다. '안나'란 이름이 '유미'보다는 고급층의 이름인 것일까.

이유미가 이안나란 교수로 일을 하면서 남편 최지훈과 살다보니 비서로 일하는 여자가 '조유미'란 이름으로 들어와서 일을 한다. 이유미는 자신의 본명 이름과 같은 이름으로 '을'에 속하여 자신의 말을 따르는 또다른 시간대의 다른 유미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한 듯.


드라마 〈안나〉에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라 말이 생각날 정도로 거짓말로 부를 얻은 이유나를 가지고 이용한 사람이 나오는데, 그 사람은 바로 해병대 출신의 '남편'이 되는 최지훈이 된다.

그도 어린 시절이 가난하고 무능한 아버지로 늘 불만이 있는데, 그는 친구를 잘 둔 덕으로 인해 인생역전으로 기업체를 세우고 후에 서울 시장까지 도전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그런 남자를 기회로 잡는 이유미... 그러나 훗날에 가서 너무도 잘못된 남자 선택으로 자신의 의견 표출과 행동에서 제약을 받게 됨에 배신감을 느낀다.

남편 최지훈의 모습에서 2022년 정치판의 이슈가 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부에서 2023년 11월에 부각되는 한동훈 장관의 부부도 떠올려지게 된다.

낙하산 인사도 보여지고 있는데, 이유나가 가짜 대학생으로 만드는데 어찌보면 제일 먼저 선봉에서 도와준 여자 선배가 있다. 그녀는 늘 정치부 신문사 기자로 일하고 싶어하던 차에 이유미가 자신의 남편 최지훈에게 부탁을 하자 최지훈의 전화 한 통화로 낙하산 인사로 입사시킨다.


이유미의 결자해지(結者解之)하려는 모습으로 드라마 후반부는 흘러간다.

여기엔 자신보다 더 거짓으로 자신을 억누루고 막는 남편의 모습이 크게 작용했다. 자신의 정치 야망을 위해서는 마누라와 아파트 윗 층에 살된 이안나도 자살한 듯 없앰에 이유미도 어이가 없었던 듯.

원래 이안나를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듯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을 때, 유미는 남편에서 이 아파트를 떠나 이사를 가자고 했지만, 남편은 처의 뜻을 따라주지 않았다.

그리고 보상금을 원했던 이안나에게 해당금액을 주어도 그냥 모든 것을 없던 것을 했을지도 이유미에겐 생각의 여지가 있었을 것이다. 도박을 하던 부자집 여자가 이혼하고 사는 마당에 자신의 신분을 가져간 이유미를 지속적으로 이용을 안 할 것이란 보장도 없었다.


결국 모든 것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밝혀야 됨을 알게 된 '이유미'는 신문사에 다니고 있는 선배 '한지원'(배우 박예영)을 찾아간다. 이유미는 한지원을 낙하산으로 신문사 보국일보에 넣어 준 상태. 한지원은 이유미를 하숙집 시절부터 먼저 다가가 괜히 신입생으로 여기는 착한(?) 마음씨가 발동돼 한 여자가 재수생에서 여대생 행세를 하도록 만든 열쇠같은 역할을 했다.

그래도 합격도 못하여 아무것도 없는 자신을 대학생으로 여기고 여러 사람들에게 소개시키고 친절하게 해 준 그 언니 '한지원'에게 자신이 벌인 거짓들을 고백하고 남편과 자신에 관한 비리 증거가 담긴 파일을 넘겨 주고 자신을 검찰에 고발해 줄 것을 요청한다.

그렇게 자신은 신문사의 한지원을 통해 세상에 사기비리가 알려지고 구속되기를 원했지만 이제는 검찰을 가진 남편 '최지훈'과의 대결에서 '이유미'는 미국까지 억지로 같이 가야 한다.


둘은 미국 황무지 벌판 도로길을 차를 타고 가다 서로에 관해 이야기를 하다 우연히 도로에 나온 '사슴'때문에 교통사고로 당한다. 그래도 그녀만의 '순간적인' 그때그때 대처 판단으로 과감한 결단력으로 남편을 정리하고 최종 마무리했다.

드라마 내용중에 남자 기자들이 말하는 중에 '요즘 여자들은 무섭다'에서 2023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발언한 '암컷'도 생각나게 하고, 이유미-최지훈 부부의 모습에는 아이가 없는 것도 근래의 부부들이 아이를 두지 않으려는 모습과 일맥 상통하는 것이 되었다.

최지훈-이유미 부부는 둘 사이에 아이도 없어 별다른 감흥이나 애정도 없이 남편은 본처가 알든 모르든 다른 여자를 두고 자식도 몰래 낳게 된다. 그런 남편에게 항의도 못하고 그저 받아 들이고 사는 이유미의 모습도 쓸쓸하고, 그에게 처리된 것으로 설명되는 내연의 처도 현실의 어떤 정당의 대표를 생각토록 한다.

드라마 〈안나〉는 2022년부터 2023년 한국에서 벌어지는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모두 조금씩 담고 있는 드라마이다.


OST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악은 동요 '작은 별'이다. 여자 주인공 이유미가 어린 꼬마 시절 6살에 미군 병사 부부 가정에 들어가 배운 모차르트의 피아노 곡의 멜로디는 여러 언어가 붙여진 수 많은 어린이 노래의 기초가 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역시 《작은별》이라는 동요의 제목으로서 잘 알려져 있다. 이 동요는 알파벳 송인 'ABC송'으로 불리는 곡과도 멜로디가 같다.

모차르트의 이 피아노 곡은 자작곡은 아니고 원래 프랑스의 민요 "아! 말씀드릴게요, 어머니"를 주제로 하여 1778년에 쓴 변형시킨 피아노 곡으로, 모차르트의 모친이 돌아가시고 나서 쓴 음악이라고 한다. 프랑스 민요에선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 때문에 괴롭다'며 딸이 엄마한테 고백하는 내용이다.

딸의 고백이 담긴 프랑스 민요는 1774년 경에 어느 작사가가 노래말을 써서 〈아! 말씀드릴게요, 어머니〉란 제목으로 출판한 사랑의 노래로써 1840년의 한 연극으로부터 기인한다는 설도 있고, 작곡가 니콜라스 드제드(1745–1792)가 쓴 곡이라 설도 있다.

결국에 이 멜로디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변주곡에 의해 대중화되었고 모차르트의 사후에 《반짝반짝 작은별》이란 가사로 다시 쓰여지고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기 때문에 《작은별 변주곡》으로도 불리게 되었다.

드라마 〈안나〉에서 '작은별' 음악이 자주 나오는 이유는 "아! 말씀드릴게요, 어머니"란 원래의 프랑스의 민요의 제목처럼 벙어리에다 귀머거리인 자신의 엄마에게 주인공인 '이유미'가 진실된 현실을 말하고 싶다는 의미도 내포한다고 할 수 있다.


두번째로 인상깊은 드라마의 테마곡은 '이유미'가 어린 중학교 시절에 '발레'를 콘테스트에서 우승할 때 쓴 발레의 곡인 '라 에스메랄다'인데, 유튜브에서도 드라마 발표 후에 드라마 팬들이 많은 영상으로 배수지의 얼굴과 장면들을 담아서 곡을 알리게 되면서 드라마를 보고 난 뒤에서야 일반 사람들도 해당 곡이 발레곡임을 알게 된다.

'라 에스메랄다' (La Esmeralda)는 빅토르 위고 (Victor Hugo)의 1831 년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 (Notre-Dame de Paris)에서 영감을 얻어 체사레 푸니 (Cesare Pugni)각 작곡을 했다.

에스메랄다는 '은하철도 999'에도 나오는 우주의 여전사 이름으로 쓰이기도 하며 여러 만화에도 등장이 된다.

한편, '안나'라는 이름이 가지는 유명한 사건들이나 작품들이 많은데, 세번째로 넣은 곡 '슬픈 안나를 위하여 눈물로 적은 시'란 기타곡은 드라마의 OST는 아니고 안나라는 문제의 이름이 너무 자주 나오다보니 자연스레 1980년대를 주름잡던 프랑스의 연주곡이 생각나서 넣은 곡이다.

이 기타곡의 작곡은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작곡한 '폴 드 세느빌'이 한 것으로 나온다. 기타 연주자는 당대의 유명 기타리스트인 '니콜라스 드 안젤리스'이다. 안젤리스는 파리 서부 교외 지역인 생 클라우드에서 태어나서 10살 때부터 파리 아카데미에서 기타를 공부한 사람으로 기타계의 전설의 연주자 5순위 안에 들 정도의 실력가이다.

그 밖에도 고전 흑백영화 '안나 카레니나'가 있고, 최근에 나온 영화 '안나'(2019)도 있다.

러시아에도 '안나'라는 이름으로 황제의 가족이라고 사기극을 부리면서 주장을 한 여자가 있는데 바로 안나 앤더슨(Anna Anderson, 본명: 프란치스카 샨츠코프스카 Franziska Schanzkowska, 1896~1984)라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자신이 1918년 러시아 혁명 당시에 죽었다는 러시아 제국의 아나스타시야 니콜라예브나 대공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죽지 않고 살아 있다고 하면서 황제의 마지막 후손임을 주장한 사람이다. 1920년 2월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기억 상실을 호소하고 있던 '안나 앤더슨'은 다리 위에서 자살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다. 경찰에 의해 구조된 안나 앤더슨은 베를린에 위치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1922년 안나 앤더슨은 독일의 여러 신문을 통해 자신이 러시아 제국에서 처형될 위기에 처했다가 탈출한 '아나스타시야'라고 주장했다.

'안나 앤더슨'은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타고난 재능을 갖고 있었고 신체적으로 귀의 모양, 발의 모양 등에서 아나스타시야 여대공과 유사한 신체적인 특징을 갖고 있었고 당시의 러시아 제국의 옛 황실과 관련된 사람들만 알고 있던 여러 지식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로마노프 왕조 출신의 옛 러시아 제국의 귀족들의 일부 층에서 여러 지지자들을 모았다.

그래서 이런 사연으로 1956년에 영화 《아나스타시아》로 여대공에 관한 미스터리를 잉그리드 버그먼, 율 브리너 주연로 한 영화도 나온다.

그러나 2007년에는 로마노프가의 일원이었던 알렉세이 니콜라예비치 황태자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연구가 진행된 후 안나 앤더슨의 유전자는 로마노프가의 유전자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이 최종적으로 확인되었다. 결국 거짓말이었던 셈.

■ PC users push buttom [Ctrl+D],
■ Phone users touch [=]or[…] and [Keep] choice!!



댓글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