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 [사브리나 1954] La Vie En Rose (라비앙 로즈) - 오드리 헵번 (Audrey Hepburn)


[1] 사브리나(Sabrina 1954) OST Love Theme Song 'La Vie en Rose' singing by Audrey Hepburn

[2] 영화 '아홉 명의 소년, 하나의 마음(Neuf garçons, un cœur)'
장밋빛 인생 (La Vie En Rose) - 작사: 에디트 피아프, 작곡: 루이기(1948)




[1]번 영상은 사브리나 '오드리 헵번'이 남자 주인공 라이너스 '험프리 보가트'에게 샹송 '장미빛 인생'(La Vie En Rose)을 직접 불러주는 모습이다. 헵번이 부르는 노래는 1948년 에디트 피아프가 나온 영화에 나온 노래로 [2]번 영상이 피아프가 부르는 원곡이다.

1954년작 '사브리나'를 맡은 감독 '빌리 와일더'는 1948년 다른 감독의 영화의 주제가를 가져다 쓸 만큼 샹송 'La Vie En Rose'에 대한 애정이 큰 것으로 보인다. 빌리 와일더는 1955년에 마릴린 먼로의 '7년만의 외출'도 연출했고 이후에 연달아 히트작을 낸 유태계 미국인이다.

'사브리나' 롱아일랜드 지방에 사는 처녀 이름이다. 아일랜드가 들어가서 동양인들은 잘못 '영국'의 동네이라고 오해할 수 있으나 미국 뉴욕주 소속 지역이다. 롱아일랜드는 이름처럼 뉴욕시에서 동쪽으로 길게 뻗은 섬으로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이 있는 곳이다.



 
아가씨 배우 헵번은 1952년 '로마의 휴일'의 대성공에 이어 1954년에 '사브리나'에 도전한다. 그녀는 '로마의 휴일'에서 공주의 신분으로 나왔지만, 여기에서는 부자집 운전사의 10대 딸로 나오면서 도련님을 짝사랑하는 불쌍한 신데렐라 아가씨로 나왔다.

남자 주인공 부자집 장남으로는 영화 '카사블랑카'(1942)의 '험프리 보가트'가 나왔다. 바람둥이 동생 '데이비스'와는 달리 회사경영에만 열중하는 시계같이 살아가는 인간상을 보여준다. 그는 동생을 돕는 듯 하지만 정략결혼을 시켜 사업 확장의 도구처럼 이용하지만 동생은 형의 심중은 알지 못한다.



 
남자 주인공 배우 '험프리 보가트'는 영화 '사브리나'에서도 그의 전매 특허인 '심각하게 담배 피우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보기에 따라서는 험프리 보가트가 '카사블랑카' 생활을 정리하고 뉴욕으로 넘어와서 대기업 경영하는 40대 사장처럼 변한 것처럼 보여 사브리나는 카사블랑카 시즌2로 보인다.

담배 피우는 심각한 남자 '라이너스'는 동생 '데이비스'가 약혼한 대기업 아가씨를 버리고 사브리나와 연결될까봐 노심초사로 고민하다가 자신이 사브리나를 파리로 보낼 작전을 꾸민다. 그러나 옛 사랑의 기억을 하기 싫은 그에게 사브리나는 샤넬 향수처럼 느껴졌고, 사브리나도 꽃미남 데이비스와는 다른 40대 남자를 생각하며 혼란스럽게 된다.



 
사브리나는 프랑스 파리행 배를 타러 아버지와 승용차를 타고가며 부자집과 하인들 사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버지가 말하길, "민주주의란 때론 불평등하지.. 부자와 결혼한 가난뱅이는 칭송받지 못한단다"

두 부녀는 끝으로 예전에도 늘 했던 말인 "차에도 앞좌석이 있고 뒷좌석이 있으며 그 사이엔 창문이 있다"는 말을 같이 되네인다. 하지만 영화의 끝은 현실을 부정하고 사브리나는 원하는 사람과 배에서 만나면서 신데렐라의 꿈을 완성했다.

'로마의 휴일'이 현실을 인정하고 서로의 자리로 되돌아 간 영화라면 '사브리나'는 현실의 앞좌석과 뒷좌석을 넘어 창문을 부수고 싶은 감독의 작품관이 있는 영화이다.




댓글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