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 [존윅3, 존윅4 (2019,2023)] 존 윅(John Wick)에서 재팬 윅(Japan Wick)으로 간 3,4편

[1] Movie "John Wick 3 (2019)" Vivaldi Four Seasons 'Winter' 1st. Allegro non molto (2019)
[BGS] John Wick 3 - Parabellum l John Wick vs Shinobi Assassin (2019) [2] Movie "John Wick 4 (2023)" OST | Rina Sawayama - Eye For An Eye (2023)



21세기식 총잡이 키아누 리브스의 [존 윅] 영화 시리즈의 1편부터 4편까지의 순서는 아래와 같다.

1편 [존 윅] (2014년) 감독은 1968년생 폴란드계 미국인 '채드 스타헬스키'이고 각본은 1974년생 미국인 영화각본가 '데릭 콜스태드'이 썼다. 주된 내용은 1편은 러시아 갱단과의 싸움이고 자신의 마누라 장례식 찾아준 옛적 친구인 총잡이가 돕는다.

2편 [존 윅: 리로드] (2017년) - 감독과 각색은 1편과 동일하다. 좀 더 스토리가 있게 진행된다. 2편은 현대판 총잡이계 최고위원회 자리에 있는 누나를 죽여달라는 남동생과 위기에서 뉴욕 14번가 흑인 두목 '킹'의 도움을 받는다. 매트릭스를 연상케 하는 거울방 대결이 있다.

3편 [존 윅 3: 파라벨룸] (2019년) 각색자를 기존의 데릭 콜스태드 외에 3명이 추가되어 쓴다. 3편의 줄거리는 현대식 총잡이들을 관할하는 하이테이블의 최고위원을 죽인 무법자와 그를 도운 자들을 벌주고 파문하는 '심판관'이 나온다. 존 윅은 현상금을 노리고 찾아드는 총잡이들을 피해 도망갈 곳으로 일단 카사블랑카를 선택하고 그 곳에서 사막의 아랍계 두목에게 도움을 받는다.

4편 [존 윅 4] (2023년) 각색은 데릭 콜스태드가 빠지고 셰이 해튼, 마이클 핀치가 도맡아 쓴다. 내용은 최고위원회를 대표해 나타난 프랑스 후작이 나온다. 존 윅은 이 총격전의 끝을 보려고 그에게 결투 신청을 한다. 4편에서 프랑스 개선문을 돌면서 총싸움이 있고 새벽에 성당 결투장에 가기 전에 222계단에서의 칼싸움을 한다. 굴러내리는 존 윅과 일출 3분 전에 나타나 그가 결투장에 가도록 도와주는 장님 일본인 총잡이가 나타나고 후작 대신에 그는 결투에 나타난다.



시리즈 1,2,3,4편을 모두 본 소감은 200년전 1800년대 서부영화(Western Movie)를 21세기로 넘겨 미국의 동부시대 총잡이 영화(Eestern Movie)로 대칭시켜 구현한 것처럼 보인다.

2022 아시안게임 e스포츠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첫 금메달리스트인 '김관우' 선수의 게임 내용을 보고 흥분하는 세대들이 보기엔 딱 좋은 '스트리트 파이터'나 '디아블로' 매니아를 위한 영화이다. '존윅5'를 준비한다는 예측도 있는데, 존윅4에서 분명히 죽어서 묘지에 묻힌 것으로 콘티넨탈 호텔의 지배인 '윈스턴'과 뉴욕의 흑인 갱단 두목 '킹'이 보고 끝이 난다.

1편부터 4편까지의 영화는 차를 훔친 젊은 녀석을 혼내주려다 동부 총잡이 계의 계율을 어기게 되고 계율을 어긴 자들을 심판하는 자들의 대결구도로 가기 때문에 액션영상으로만 가득하다. 처음부터 러시아 갱단 늙은 두목은 그를 죽이려고 현상금을 걸었다. 1편엔 100만달러, 2편에 700만달러, 3편에 1400만달러, 4편에 2500만달러로 점차 큰 금액으로 올라간다.

중요한 것은 차가운 짧은 헤어스타일의 여성 심판관이 나오는 3탄에서 '존 윅'을 벌하려고 일본인을 쓰게 된다는 점이다. 3편 중반부터 스시집을 하는 주인이 사무라이처럼 칼솜씨 보여주면서 4탄에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판을 잡는다. 4편에서 프랑스가 기본으로 먼저 등장하지만 그곳에서도 일본인 장님이 존 윅과 상대를 하게 된다.

위기 몰린 존윅을 돕는 것은 그가 예전에 속했던 베를린의 조직이다. 그래서 독일도 시리즈에 들어간다. 런던의 영국은 총싸움, 격투기에 적극 나서지는 않고 늙은 영감 윈스턴' 처칠같은 자를 지배인으로 내세웠을 뿐이다. 그 외의 다른 유럽국가나 특정 중동국가, 중국, 호주, 남미의 나라는 영화에 끼어 들지도 못했다.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일본 정도만 국가로서 참여를 하게 된다.

그래서 막상 영화에서 나오지 못한 나라들의 사람들이 영화 '존 윅'을 보면 마치 왕따당한 기분으로, 특히 한국인의 입장에선 일본은 이제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자신들의 자리를 차고 들어가려고 시나리오에도 적극 참여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3편은 현대식 동부 총잡이 세계의 룰을 깨뜨린 무법자 존 윅을 처단하려고 심판자가 내려온다. 마녀같은 존재 짧은 머리 여자가 차갑게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콘티넨탈의 지배인은 그녀를 바바 야가라고 부른다. '바바 야가'는 러시아 계통의 전설과 민담에 등장하는 마녀로 어원학적으로 따지면 바바(baba)는 할멈(babushika), 야가(yaga)는 무서운 존재(yeza), 마녀(yeze)에서 비롯되어 바바 야가는 '마귀 할멈' 정도에 해당한다. 바바 야가들에겐 외모와 능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4편은 John wick 이라기 보다 Japan wick 에 가깝다. 일본은 3편 중간부터 마녀 심판자의 부름을 받고 뉴욕의 일식집 칼잡이가 일본식으로 존 윅을 잡으러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4편부터는 사무라이 쇼군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배경의 시작도 뉴욕이 아닌, 오사카에서 시작한다. 존 윅을 도와주는 일본인과 가족을 지키려고 존 윅을 죽이려는 일본인이 등장한다.

3편부터는 일본 측에서 예전부터 일본 영화에도 많이 참여했던 키아누 리브스에게 부탁을 했는지 1,2편과 다른 시나리오 작가팀들에게 일부러 돈을 주고라도 일본의 칼잽이 갱단 야쿠자를 넣은 듯한 모습이다. 그런 식으로 일본은 '존 윅'의 3편 중반부터는 심판자의 부름에 따라 일식집 주인은 야쿠자의 숨은 두목으로서 존 윅을 처단하러 나선다. 그래서 막판에 존 윅은 뉴욕 콘티넨탈 호텔의 지배인에게 총을 맞고 6-7층 건물에서 떨어지지만, 그래서 죽어야 했지만, 역시 영화 시리즈의 연속을 위해 되살아나고 4편에 다시 자신을 죽이려는 최고위원들과의 싸움에 나타나게 된다.

4편은 오사카 콘티넬탈 호텔이 나오면서 시작될 정도로 일본 문화가 많이 보이고 막판 결투에서도 일본인 장님 총잡이가 나타난다. 장님은 가족인 딸의 목숨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나타났지만, 일본이 이 영화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려 엄청난 노력을 했음이 보인다.

3편에서 존 윅의 허무한 죽음으로 큰 조직에 맞서는 그도 별 수 없음을, 아니면 개인의 이득 속에 희생이 되면서 끝이 날 수도 있었는데, 일식집 주인만 그저 죽고 끝나기엔 스트리트 파이퍼의 창작 국가 '일본'이 아쉬웠는지 다시 4편까지 이끌어 냈다.

존 윅을 맡은 '키아누 리브스'의 사무라이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키아누 리브스는 어려서부터 일본 만화영화나 현지 문화에 깊이 심취했다고 했고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영화 제작 방식을 여전히 존중하고 사랑한다고 했으며, 존윅 4의 발표 전에 그는 일본의 사무라이들의 '무사도'가 이 영화의 주제이기도 하다며 대의를 위한 무사들의 희생과 명예를 우선시하는 정신은 멋지다 라고 말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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