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야 새야 파랑새야 (2021 KBS ver.) - 이지혜 / 모테트합창단

[1]새야새야 파랑새야 (1990년초 전래민요) - 이지혜 (2021) 
Bird, Bird, Bluebird (1900's) written & music by Korean traditional folk song
singing by Lee Ji-Hae (2021)

[2]새야새야 파랑새야 (1900년초 전래동요) - 서울모테트합창단 (2021)
Bird, Bird, Bluebird (1900's) written & music by Korean traditional folk song 
choired by Seoul Motet Choir (2021 Covid19 Song of Comfort 46)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간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전주 고부 녹두새야
어서 바삐 날아가라

대잎 솔잎 푸르다고
하절인 줄 알았더니
백설이 펄펄 엄동설한 되었구나



 이 노래는 아이들에게 널리 불리는 동요이기도 한데, 아이들의 입을 빌린 '어른의 동요'라고도 볼 수도 있다. 이 노래는 성악가들이 부르기도 하였고 SBS드라마 OST에도 나왔다. 이 노래가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동학 농민 운동(1894) 때에 '일본군'이 푸른색 군복을 입어 파랑새는 일본군을 뜻하며, 녹두장군과 녹두밭은 전봉준,동학농민군을 상징하고 '청포장수'는 백성을 상징한다는 것이 유력하다. 파랑새를 전(全)씨 성을 풀어서 팔(八)왕(王)새라는 해석도 있다. (천안전씨족보, 공초, 사발통문)




일본은 1894년 7월 25일 시작된 청일전쟁 도중에 한양으로 군대를 보내 경복궁을 점령하고 고종을 위협하면서 '갑오개혁'을 시행하자 전봉준은 '척왜근왕'을 외치며 동학 농민군을 모았다.

그러나 농민군은 기관총을 비롯한 근대 무기와 월등한 조직력을 갖춘 일본군에게 대패했고 연달아 패전을 당한 끝에 순창으로 퇴각하였다.

1894년 전봉준은 5공시절 전두환 대통령이 머물렀던 내장산의 '백양사'(白羊寺)로 들어가 은신한다. 전봉준은 백양사에서 다시 태인으로 가던 중 12월 1일 저녁 순창군에서 부하 김경천을 찾았가 현상금을 노린 옛 부하 한신현과 김경천의 배신으로 결국 관군에 체포되었다. 160cm도 안된 전봉준은 서울로 압송되어 교수형을 당했다. 향년 41세.

전봉준이 사형선고를 받으며 말하길, '나는 바른 길을 걷다가 죽는 사람이다. 그런데 반역죄를 적용한다면 천고에 유감이다.'라고 개탄하였다. 이때 그의 형제들도 같이 사형당했고, 그의 처 여산송씨는 노비가 되었다.


그는 죽음에 다달아 다음 유시(遺詩)를 남겼다.

時來天地皆同力 (때가오니 천하가 모두 힘을 같이 했건만)
運去英雄不自謀 (운이 다하니 영웅도 스스로 할 바를 모를 내라.)
愛民正義我無失 (백성을 사랑하는 정의일 뿐 나에게는 과실이 없나니)
爲國丹心誰有知 (나라를 위하는 오직 한마음 그 누가 알리.)

전봉준을 관아에 밀고했던 한신현은 금천군수에 제수되었으며, 일본은 현상금으로 밀고한 일당인 한신현 1천냥, 김영철 300냥, 정창욱 200냥, 마을사람 9명 200냥 그리고 200냥은 피노리 빈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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